이화퀸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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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장님, 문의드립니다.

작성일	2009-07-06

내용	임신 10주차 임산부입니다. 입덧이 심해 어머님이 계속 식사준비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어머님께서 미용실에서 염색하고 오셔서 제가 먹을 음식을 손수 만들어주시는데, 염색한지 30분도 채 되지않은 염색 직후에 염색한 머리를 여기저기 자꾸 매만지시던 손으로 음식을 해주셨네요. 제가 그 음식을 다 먹었는데, 염색 직후라 모발에는 염색약이 남아있는 상태일텐데, 염색약 성분이 음식속에 들어가 제가 염색약을 일부 섭취한 것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염색약 독성이 무척 유해하다고 들었는데요... 1. 염색약을 일부 섭취했다면, 태반을 통과해 아기에게 기형 등의 유해한 영향을 미치나요? 혹은 유해한 성분이라도 일정량 이상의 용량을 섭취해야만 태아에 영향을 미친다던가, 유해한 성분이라도 미미한 양일 경우에는 큰 문제는 없는 것인지요. 2. 산모가 섭취한 모든 유해한 성분들은 태아에게 대략 몇퍼센트나 전달이 되나요? 가령 산모가 100 이라는 용량의 유해한 성분들을 섭취했을 경우, 그 용량 100 이 모두 태아에게로만 가게 되나요? 태반의 유해물질을 거르는 기능외에 산모의 몸에서 유해물질을 거르는 장치는 없는 것인지요. 자세한 답변 꼭 좀 부탁드릴께요. 이번 일로 임신을 계속 유지해도 되는 것인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이화퀸 산부인과입니다. 임신 초기라 걱정이 많으시죠? 염색후 머리를 만지시던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 주셨어도 염색약을 음식에 직접 집어넣지 않은 한 음식으로 섭취하셨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화학약품은 정확한 성분을 확인해야 태아의 유해성 여부를 따질 수 있지만 현재 태아 유해성에 대해서 연구된 것은 대부분 우리가 복용하는 약물에 관한 것이므로 확인 불가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염색약이 소량 음식에 묻었다 하더라도(물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극소량이므로 전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태아에게 이상을 유발할 가능성 없으므로 불안해하지 마시고 지내셔도 됩니다.